간략한 자기소개
대외적으로는 '연구자'로 소개하지만, 스스로의 정체성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기록학 수업을 하고, 미술관·박물관·공연예술기관의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합니다.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
- 연구자
- 아카이브
- 미술
- 연결
- 협업
2026년의 나
10년 전까지만 해도 연구자가 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지만, 지금은 논문 쓰고 연구하는 게 주요 업무입니다. 돈을 적게 벌더라도 자유롭게 살고 싶어 연구자를 선택했지만, 자주 새벽부터 새벽까지 일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자유로움이 좋습니다. 연구자라는 정체성을 지키고자 일 년에 최소 두 편의 논문을 쓰려 하는데, 작년엔 프로젝트 마무리하느라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죄책감은 느끼지만, 그래도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애'가 조금 더 큰 애증의 문화예술기록
문화예술기록에 관심이 많습니다. 예술가 관련 기록을 보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 관계들, 정보들을 기록학 관점으로 살펴보는 데 관심 있습니다. 철학자 이론 인용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나만의 이론 정립이 필요해 계속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동안 믿어온, 혹은 배제해온 이론 사이에서 고민하는 과정입니다.
자세히 파헤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전문요원 자격증은 있지만 아카이브에서 일하고 있지 않아 아키비스트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석사 졸업 후 아카이브 구축 기관에서 일했지만 기관 생활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미술월간지 기자였습니다. 아카이브를 알게 되어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기록학 대학원을 졸업하면 '혼자', '조용히' 일할 수 있다고 착각했지만, 선택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성격에 반하는 지향점
게으릅니다. 그렇지만 마감은 잘 지킵니다. 기본적으로 성실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성실하지 않은데 친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창의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감을 꼭 지켜야 하는 사람이라 함께 일하기 쉽지 않은 상사일 것 같습니다.